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9월3일 교내 정각원에서 2024학년도 2학기 교직원 개강 법회를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을 법사로 초청해 봉행했다고 밝혔다.
교수, 직원, 학생,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서 정여스님은 "마음에는 형체가 없고 이론으로 정립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내 근본마음은 때가 묻은 것이 아니라 가을하늘처럼 맑고 청명하며 연꽃처럼 때 묻지 않은 것이다"라고 설했다.
이어 스님은 "배려하는 마음, 따뜻한 마음, 감사하는 마음, 져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면 보살의 세계, 즉 깨달음에까지 이르게 된다"며 "어렵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마음속에 넣어두고 괴로워하지 않고 잘 비워내어 먹구름 벗어난 파란하늘처럼 밝고 청정한 마음으로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 정각원은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불교에 관한 관심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불교 기본교육과 정기법회, 전 동국인 아침예불과 기도법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교에 관심 있는 일반 신도들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