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입적한 금정총림 범어사 일여당 영환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오늘 범어사 휴휴정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과 주지 정오스님, 범어 문도 스님과 신도 등 4백여명이 참석해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습니다.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은 영결사에서 영환스님은 젊은 시절 수행과 행정을 겸비한 능력으로 본사의 기틀을 바로 세워 주셨다며, 스님의 뜻을 받으는 길은 가람을 일신해 동산 큰스님의 선수행 가풍을 잘 이어가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영환 스님의 법구는 수십여개의 만장을 앞세우고 경내를 돌며 사부대중의 애도속에 범어사 다비장으로 운구됐습니다.
한편 1964년 동산 대종사를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한 영환 스님은 조계종 제11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고, 범어사 부주지와 진해 성흥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지난 15일 법납 61년, 세수 77세의 일기로 원적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