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오후 2시 개막, 금정산 일대 풍경 사진 특별전시
범어사 성보박물관(박물관장 정오 스님)이 금정산, 범어사를 담은 사진전 ‘금정산 빛그리메’를 개최한다. 사진은 부산 역사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사진작가 문진우의 작품이며 오는 6월 21일 금요일 오후 2시 범어사 성보박물관 2층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전시는 개막 후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주요 프로그램 중 ‘뮤지엄×즐기다’의 일환이다. 문진우 사진전 ‘금정산 빛그리메’는 지난 5월 1일 개막한 특별전시 ‘금정산 산그리메, 金井’과 함께하는 기획이다. ‘금정산 산 그리메’가 겹쳐진 산등성이의 풍경으로 금정의 역사와 문화를 담았다면, ‘금정산 빛그리메’는 빛의 예술 사진에 담긴 금정의 자연을 담았다.
문진우 작가는 앞서 개막한 특별전시 <금정산 산그리메, 金井>의 촬영을 담당해 특별전 준비과정부터 자료조사, 탁본 등을 위한 산행 일정에도 동참했다. 전시 사진에는 맑은 날, 흐린 날, 비온 뒤, 해가 뜰 때, 해가 질 때 등 작가가 부산에서 금정산을 곁에 두고 틈틈이 촬영한 사진들이 공개된다. 또 드론 촬영 사진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자연 금정산의 산세와 그 속에 자리 잡은 삶의 터전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문작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관련 사진 1000여 장을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기증한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부산의 대표 사진가 문진우 작가가 담은 금정산의 순간을 범어사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 이번 전시가 시민 여러분에게 금정산의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기를 기원한다” 며 “사진은 순간을 기록하는 예술이다. 반복되는 일상, 지치는 순간도 있겠지만, 뜻밖의 상황이 기쁨으로 다가오는 순간도 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일상에서 마주한 작은 쉼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