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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의 5분 명상 7

포교국장스님 | 2010-07-14 | 조회수 : 371
불자의 5분 명상법 7


자 이제 몸을 편안하게 하여 똑바로 앉아봅니다.
스님들이 좌선하는 자세로 앉되 혀바닥은 입천정에 붙입니다.
다리는 반가부좌를 하는데 먼저 오른쪽 안으로 밀어 넣고
그 위에 왼쪽다리를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 놓습니다.
허리를 곧 추세우고 눈은 앞으로 뚝 떨어드려 놓습니다.
앞에 있는 사물을 보되 그저 바라만 보세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일체를 비웁니다.
무념무상 무념무상  無念無想 無念無想
머리위에서부터 발 끝까지 텅 비웁니다.
과거 2500년전 인도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시는 부처님을 생각해 봅니다. 
아침 해가 떠 오르고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나면 
부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왕사성 시내로 들어가 걸식을 합니다.
가사를 입고 큰 바루 옆구리 옆에 들고
한 줄로 서서 나란히 천천히 걸어갑니다.
사람들은 부처님과 제자들이 오는 시간을 기다려
공양물을 가지고 집 밖에 나와서 기다립니다.
밥을 주고, 감자를 주고, 삼은 콩을 주고, 
바나나를 주고, 망고를 주고, 소금을 줍니다. 
스님들이 공양할 때 외우는 게송에
이 음식 어디에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 어렵네
마음에 온갖 욕심 다 버리고 이 몸을 치료하는 약으로 삼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 받습니다라고 합니다. 
오관게(五觀偈)는 시주의 은혜와 음식을 받을만한 자격, 마음자세,
음식을 약으로 생각, 오르지 도업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사찰에서는 공양(供養)이라고 합니다.
밥을 먹는다. 식사를 한다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이 몸을 보전하여 우리 사회에 공익과 공영을 위하여
봉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걸식을 마치고 죽림정사로 천천히 걸어 오시는 부처님과 제자들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자리를 펴고 가부좌하고 앉습니다.
그리고 오관게를 외우고 천천히 공양을 합니다.
① 計功多少 量彼來處 개공다소 양피래처
② 忖己德行 全缺應供 촌기덕행 전결응공
③ 防心離過 貪等爲宗 방심리과 탐등위종
④ 正思良藥 爲療形枯 정사양약 위료형고
⑤ 爲成道業 應受此食 위성도업 응수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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