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3년 12월 2주 일요법회 안내
일시 : 2009년 12월 13일(음 10월 27일)
법문 : 화 엄 경 법사 : 용 학 스님(범어사 강주)
장소 : 설 법 전 시간 : 오전 10시 40분 ~ 12시 30분
향기로운 마음의 행복
욕심을 버린 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에도 견딜 수 있는
커다란 나무 그늘 하나를
마음 속에가진 자일 것입니다.
욕심을 버린 자는
찬 바람이 몰아치는
광야에서도 견딜 수 있는
따스한 동굴 하나쯤 마련해
가지고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
행복은
문을 두드리며
밖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마음 안에서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이라면
멀리 밖으로 찾아 나설 것 없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행복은
우리가 자신을 버리고
남에게 주느라고 여념이 없을 때
슬쩍 찾아와 피어납니다.
움켜쥐고 있는 행복은
씨앗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향기로운 꽃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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