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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2년 1월 3주 일요법회 안내

포교사회 | 2008-01-14 | 조회수 : 430
불기 2552년 1월 3주 일요법회 안내 일시 : 2008년 1월 20일(음 12월 13일) 법문 : 생활 법문 법사 : 무관 스님(범어사 포교국장) 장소 : 설법전 시간 : 오전 10시 40분 ~ 12시 30분 빈 손의 의미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어둠이 몰고 오는 조용함의 위압감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공허한 침묵 속으로 나를 몰아넣고 오만과 욕심만 가득 찬 나를 묶어버린다, 어차피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 걸 무엇을 욕심내고 무엇이 못마땅한가,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내 손을 잡아 줄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 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 수 없다, 얼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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