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명상 걷기 대회 시작으로
10월19일~21일까지 범어사에서
11월11일 '턴 투워드 부산' 동참도

민족최고의 불교축제인 2024팔관회가 10월19~21일까지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 특설무대에서 봉행된다. 사진은 2023팔관회 모습.
민족최고의 불교축제인 2024팔관회가 10월19~21일까지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 특설무대에서 봉행된다. 사진은 2023팔관회 모습.

민족 최고의 불교 축제인 2024팔관회가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 특설무대에서 봉행된다.

팔관회는 연등회와 더불어 우리 민족 최고(最古) 불교축제이자 국가행사로 부산불교계가 유일하게 계승하고 있는 불교 전통문화행사이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스님)는 8월 선재동자문화전승단 활동을 시작으로 9월 2024팔관회 명상걷기대회, 10월 마정수기법회, 호국기원법회, 백희가무, 호국영령위령재, 팔관재계수계법회, 11월 턴투워드 부산행사 등 차별화된 문화컨텐츠로 팔관회를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알린다.

‘2024 팔관회 명상걷기대회’는 9월20일 오후7시 부산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민불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명상걷기대회는 팔관회와 팔재계를 알리기 마련된다. 부산불교방송BBS에서 걷기 대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동안 팔관회, 팔재계, 음악, 퀴즈 등을 청취하며 자유롭게 걷기 명상이 진행된다.

본 행사인 2024팔관회는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금정총림 범어사 일원에서 진행된다. 10월 19일은 영유아를 위한 마정수기법회와 선재동자 수계법회가 열리고, 10월20일에는 부산지역 사부대중과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기원법회와 팔관회 주제공연으로 진행되는 백희가무가 펼쳐진다. 10월21일에는 순국선열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호국영령위령재와 수계자들이 고려복식을 하며 팔관재계수계법회를 재현한다.

11월11일 오전11시에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에 동참하며 2024팔관회를 회향한다. ‘턴 투워드 부산’은 2007년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Vince Courtenay, 한국 전쟁 당시 종군기자)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전사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동시 묵념 및 추모행사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부산불교연합회는 “팔관회는 불산불교계만이 유일하게 계승하고 있는 불교전통문화행사로 차별화된 문화컨텐츠로 부산시민들을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다”며 “부산불교계에서는 팔관회의 기본정신 보급과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호 부산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