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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범어사

포교국장스님 | 2010-07-15 | 조회수 : 361
 

나의 범어사



내 어찌 범어사를 잊을 수 있으랴

하늘 물고기 내려와 도량 이루고

두 눈 부릎뜨고 정진하여 인천의

사표 되어 중생구제 염원하였다.



내 어찌 범어사를 잊을 수 있으랴

일제가 이 강토를 유린하고 짓밟을 때

삼국유사 머리에 이고 명정학교 깃발아래  

공명정대 이상을 울리고 또 울렸다.



내 어찌 범어사를 잊을 수 있으랴

일주문 옆에 지게 있고 흰 옷 입은

스님과 젊은 아낙이 그리워 가슴에

스라림이 있었다.



내 어찌 범어사를 잊을 수 있으랴

춥고 가난한 시절 동네 아낙들이 뗄감을

구하러 금정산 헤매고 산감이 바위 뒷 숨어서

지켜보던 그립고 고독한 시절을



내 어찌 범어사를 잊을 수 있으랴

삼월 보름 사미계 받고 대웅전 올라

푸른 마음으로 절을 하고 또 하면서

아름답게 살기로 맹세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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