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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다루기....

최용국 | 2010-01-02 | 조회수 : 373
 

안녕하세요.

전에 수련에 대해 문의 드렸던 김민선입니다.

오늘은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네요.

요즘 증오 분노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느껴고 있어요.

어릴때부터 목에 가래가 낀것처럼 잔 기침이 심했어요.

그래서 안다녀본 병원이 없을 정도이지만 여전히 증상은 똑같아요.

다른 곳은 이제 괜찮은데 최후에 최후까지 남는 부분이 바로 목의 기침입니다.

마음속 깊이 있는 증오가 사라지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제가 사람인것이 싫었거든요.

내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싫고 부정에 부정을 더했다고 해야 할까요.

음성적인 부분이 굉장히 강해요.

성격도 불같은 면도 있고요. 하여간 여러모로 복잡한 성격이네요.

정말 이렇게까지 증오하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차갑고 냉정하게 살아가고 있네요.

어떻게 이 분노를 가라앉혀야 할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모두 '화' 또는 '분노'가 있지요.

흔히 '다 소'간의 차이만 있다고도 하고요.

헌데 이 '다소'간의 차이란 엄밀히 들여다보면

'사건'의 종류에 따라서 대응하는 '화'가 다르다는 의미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물론 이것과 다르게 전반적으로 '화'가 적은 사람도 있지요. 이러한 경우는 마음공부가 잘 된 경우라고 보아도 되겠고요.

우리 대 부분 '전자'의 문제를 이야기 하니까 그것에 관하여 짧게 한번 말해 봅니다.

각자 '화' 를 많이 내는 '사건'이 다 다르지요.

이것은 '경향성'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향성이란 특정한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의식에 '저장'된 것들을 말합니다. 완전히 이해한 사건이라면 '저장'되지 않는다고 보면 무방합니다.

그러기에 사람마다 경험한 바가 다르고 그중 아주 '화'가 나서 '저장'된 것이 다르므로

크게 분노하는 '사건'도 다른 것입니다.

사건이 다른 것을 다른 말로 하면 화내는 특정한 대상이 있다고 보아도 됩니다.

예를 들면 가족이라든지 하는 경우지요. 그중에서도 특정인이라고 보아도 되고요. 즉

본인이 화를 내는 '패턴'과 '대상'을 찾아내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원인'에 해당합니다.

'원인'을 알면 '해결'할 방법이 시작됩니다.

원인을 모르면 막연히 늘 무엇인지도 모른채 '분노'하기만 합니다. 일상생활 전반에서요.

그러므로 이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은 의식은 잘 모릅니다. 그러므로 의식이-----------> 무의식에 들어아갸 확연히 원인을 알수있습니다.

모든 일심삼매는 의식이 무의식에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참회나 회개 역시 의식이 무의식에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개략만 적었습니다.

참회를 여기서 이야기 하라고 하면 3 시간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법적인 것들'은 말로의 설명이 아닌 실체적인 프로그램적 훈련이 필요하답니다.

허나 김민선님께서는 아마도 위의 말을 인용하여

'대상'과 '사건'을 찾아내시리라 봅니다.

그때 부터 시작이지요.

늘 행복하소서 ......


순일 두손모음 ()


김민선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지금까지 회피하고 있던 그것과 다시 한번 마주보겠습니다.   


민선님 감사합니다.

마주보시면 녹일수 있답니다.

약간의 용기만 필요하지요.

늘 평화로우시길 기원합니다.

순일 두손모음

출처  순일선원 삼매프로그램 안내에서

www.soon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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