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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총림 범어사, 봉축 맞아 자비의 쌀 1만6000kg 보시 - 법보신문

범어사 | 2024-05-20 | 조회수 : 380

금정총림 범어사, 봉축 맞아 자비의 쌀 1만6000kg 보시

기자명 주영미 기자
 
   
  • 교계
  •  
  • 입력 2024.05.17 08:02
  •  
  • 수정 2024.05.17 22:21
  •  
  • 호수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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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 봉축법요식서 부산시 통해 1만kg
점등식에서 금정구청 통해 6000kg…‘행복바라미’ 모금도
“자비 원력으로 이 땅 오신 부처님 찬탄·공경의 실천”
일주문 인근 체험부스 인기, 점등식 범어사어린이합창단 음성공양
성보박물관, 오현주 사경장·금정총림 방장 정여 대종사 작품 전시

금정총림 범어사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백미 1만6000kg을 소외이웃에 보시하고 행복바라미 후원의 장을 열어 봉축의 자비 광명을 나눴다.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5월15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금정총림 방장 정여 대종사,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을 비롯한 범어사 대덕 스님들과 이윤희 범어사 신도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김재윤 금정구청장 등 지역 내빈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법요식에서 범어사는 자비의 쌀 1만kg을 보시하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웃을 위한 자비행을 실천했다. 전달식에는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함께했다. 이 쌀은 부산시를 통해 부산 전역의 소외이웃으로 회향됐다. 

또 범어사는 이날 오후 봉축 점등식을 봉행하며 이 자리에서는 금정구청을 통해 자비의 쌀 6000kg을 보시했다. 이에 범어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눔을 실천한 자비의 쌀은 총 1만6000kg에 이른다. 범어사는 점등식 법석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이 추진하는 ‘행복바라미 부산지역문화축제’도 마련해 나눔의 원력에 스님들은 물론 시민과 불자들이 두루 동참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범어사 어린이합창단이 음성공양을 펼치며 법향을 더했다. 

이날 금정총림 방장 정여 대종사는 봉축 법어에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신 것은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자비의 원력으로 오신 것”이라며 “부처님오신날 연꽃처럼 때 묻지 않는 마음으로 온 세상이 평화를 이루어서 모든 존재가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원한다”고 나눔의 원력을 새겼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도 “생각해보면 부처님오신날에 오시는 분은 부처님만 아니다. 지극한 신심의 기도를 올리시는 분, 하심으로 봉사를 실천하시는 분, 일상의 피로를 씻고 휴식을 위해 도량을 찾으신 분 등 각양각색으로 지금 이 순간 함께하는 모두가 부처님으로 이 자리에 계신 것”이라며 “우리 곁에 있는 한 분 한 분이 부처님이라고 생각하며 정성으로 대하고 배려한다면 천만 부처님을 모시는 봉축일이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윤희 범어사 신도회장 역시 “아름다운 부산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범어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여러분 모두 함께 나라가 행복하고 부산이 발전하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범어사는 이날 일주문 인근에 단주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양말목 공예 꽃키링 만들기, 즉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해 범어사를 찾는 시민과 불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범어사 성보박물관도 지난 5월9일부터 오는 6월9일까지 한 달 동안 2층 기획전시실에서 ‘환희의 정원 ? 전통 사경으로 피어나다’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에서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명인 제19-568호(전통사경 1호)로 선정된 오현주 사경장의 사경 작품 30여 점이 소개된다. 범어사 소장 국보 ‘삼국유사 권5’의 ‘효선’편을 새롭게 필사해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오백나한도’, ‘화엄경약찬게’, ‘금강경 변상도’ 등을 만날 수 있다. 오 사경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2시 사경 제작을 시연한다. 전시실에서는 금정총림 방장 정여 대종사도 사경 기획전을 축하하고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무아(無我)’, ‘차(茶)나 한잔’ 등 25점의 선서화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범어사의 ‘불기 2568년 봉축 법요식’은 BBS불교방송을 통해 5월21일 오후7시30분, 23일 오후1시30분, 25일 오전11시30분에 각각 방송된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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