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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이야기 선찰대본산(禪刹大本山) 6

포교국장스님 | 2010-07-21 | 조회수 : 546

선찰대본산(禪刹大本山)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범어사(678년)는 영주 부석사와 함께 화엄십찰의
 하나로 그 규모와 화려함이 대단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이 일어나 부산진과
동래성이 함락되고 범어사의 소중한 문화재는 약탈되고 모든 전각은 화재로
소실된다. 폐허가 된 범어사를 묘전스님, 계환스님등이 다시 중창하였다.
그러나 왜란을 겪은 동래부와 범어사 스님들은 왜병이 재침을 할 것을 우려하여
관병과 승병을 조련하고 금정산성을 축조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이 승병을 훈련시키고 조련하므로 범어사는
군막사찰이라는 또 다른 이명(異名)을 갖는다 이런 가운데 범어사의 근대 중흥조
오성월스님(1866~1943)은 군막사찰의 이미지를 극복하고자 범어사를 선수행도량을 ‘
만드는데 진력한다. 먼저 금강암에 금강선사金剛禪社 안양암에 安養禪社 계명암에
鷄鳴禪社 내원암에 內院禪社를 개원하면서 당대 최고 고승 경허선사를 조실스님으로
초빙하고 선찰대본산(禪刹大本山)(1913년)으로 명명하게 된다.

 

 

선찰(禪刹)이란 무엇인가?  선림(禪林) 선원(禪院)의 뜻으로
스님들이 참선공부하는 곳이다. 참선이란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밝고 맑은
불성(佛性)을 구현하는 것이며, 번뇌에 물든 마음을 청정한 마음으로 전환
시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  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가지고 있다.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마음으로 변환하는 것이 선찰이다. 양산 통도사가
불보종찰이요 합천 해인사가 법보종찰이며 순천 송광사는 승보종찰이다.
 이어서 범어사는 그 네 번째 “선림종찰 禪林宗刹”을 표방한다. 기신론
(起信論)에 불법승(佛法僧)과 진여(眞如)를 말하는데  범어사는 진여에
해당한다. 진여는 마음이며 마음의 근원을 궁구하는 수행도량이 범어사이다.

 

 

범어사 포교국장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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