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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이야기 대웅전 미륵보살 18

포교국장스님 | 2010-08-03 | 조회수 : 431
미륵보살



범어사 대웅전에 미륵보살님이 계신다.
미륵보살님을 전각을 따로 만들어 미륵보살을 모시면
미륵부처님이 되면서, 미륵전(彌勒殿), 용화전(龍華殿), 자씨전
(慈氏殿)이라 부른다. 미륵보살과 미륵 부처님은 어떻게
다른가? 미륵보살은 미륵부처님의 과거 전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거생에 어질고 착하고 진실하고 선한 일을 많이 하여 그 선업의
결과로 미륵부처님이 되어 앞으로 56억 7천 만년후에
용화세계를 만들어 이 땅에 오신다는 것이다.  



미륵부처님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무착보살은 미륵의 진신을 친견하기 위해 12년 동안이나
노력하였다.
그러나 마음 저 깊은 곳에 구하는 것이 많고, 증득하고자
하는 욕망이 가득하며, 소유하려는 것이 적지 않았던
그에게 미륵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어느 날, 길을 가던 무착은 다 죽어가는 개에게 달라붙어
살을 갉아먹고있는 벌래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벌래들은
이미 개의 사지 일부를 먹어 악취가 진동하고 감히 처다보지도
못할 역겨운 상태이다. 그 때, 무착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원초적인 소리를 듣는다.



그는 개도 벌래도 살리기 위해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자신의
僧衣를 벗어주고 칼을 구한 다음, 자신의 너적다리 살을
도려내어 그 살을 먹도록 개에게 달라붙은 벌레들을
혓바닥으로 핥아 옮겼다. 그 순간 !! 벌레와 개의 먹고
먹히던 현장이 찬란한 광명을 발하며 미륵보살로 바뀌었다.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었건만 네 마음의 눈이 어두어서 나를
보지 못하더니 이제야 나를 보는구나. 내 옷자락을 잡아라.'
미륵보살을 따라 도솔천에 올라간 무착은 그곳에서 갖가지
설법을 들었고, 뒷날, 대승유가행파(大乘瑜伽行派)의 사상을
확립시킨다.


범어사 포교국장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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