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 범어사서 영결식 및 다비식
법랍67년, 세수92세로 원적에 들어

태완당 일원대선사의 영결식이 5월23일 제14교구본사 범어사에서 총림장으로 엄수됐다.
태완당 일원대선사의 영결식이 5월23일 제14교구본사 범어사에서 총림장으로 엄수됐다.

평생 수좌로 정진해온 선덕 태완당 일원대선사의 영결식이 5월23일 제14교구본사 범어사에서 총림장으로 엄수됐다.

범어사 휴휴정사에서 봉행된 영결식에는 방장 정여대종사, 은하사 회주 대성스님,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을 비롯한 본말사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종5타, 삼귀의례, 영결법요, 헌향과 헌다, 행장소개, 추도입정, 영결사, 추도 법어, 추도사, 조사, 조가, 헌화, 인사말로 진행됐다.

방장 정여대종사는 추도 법어에서 “스님은 평생을 선원에서 맑은 모습으로 수행하시고 오고 감에 걸림이 없는 선가의 대 선지식이다”며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올곧은 참선 납자의 가풍으로 후학을 이끌어 주신 스님의 진솔한 모습에 많은 수행자는 큰 감화를 받았다”고 애도했다.

주지 정오스님은 추도사에서 “소납이 35년전 출가하여 이번 초파일까지 큰스님께서는 인자하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늘 도량을 살펴주셨던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으며, 우리 후학들은 범어사에 대한 큰스님의 애정을 가슴깊이 새기고 수행 정진해 동산큰스님의 수행가풍을 잘 이어가겠다”며 “스님은 가셨으나 푸른 선기를 품은 대기대용의 법체는 이곳 금정산에 머무를 것이고, 스님의 영전에 금정사문 후학 정오는 정중한 마음으로 향 사루옵니다”고 추도했다.

문도를 대표해 일원스님의 사제 선재스님은 “사형스님께서는 출가하여 입적하실 때까지 수좌로 올곧은 삶을 사셨다”며 “후학들은 큰스님의 모습을 받들어 열심히 수행정진 할 것이다:고 인사말을 했다.

선덕 태완당 일원대선사는 1958년 성운당 지효대선사를 은사로 출가 득도 후, 도봉산 천축사 무문관에서 삼년결사를 비롯해 해인사, 봉암사, 불국사, 법흥사, 범어사 선원에서 60여 성상 참선수행 했다. 5월21일 범어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67년, 세납 92세.

헌화를 하고 있는 범어사 스님들.
헌화를 하고 있는 범어사 스님들.
추도법어를 하고 있는 범어사 방장 정여대종사.
추도법어를 하고 있는 범어사 방장 정여대종사.
추도사를 하고 있는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추도사를 하고 있는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문도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선재스님.
문도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선재스님.
영결식 모습.
영결식 모습.
영결식 후 다비장으로 이운하고 있다.
영결식 후 다비장으로 이운하고 있다.
다비장 행렬.
다비장 행렬.
큰스님 속환사바하시어 광도중생 해주시옵소서!
큰스님 속환사바하시어 광도중생 해주시옵소서!

 

유지호 부산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