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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의 5분 명상법 6

포교국장스님 | 2010-07-13 | 조회수 : 243
불자의 5분 명상법 6





자 이제 몸을 편안하게 하여 똑바로 앉아봅니다.

스님들이 좌선하는 자세로 앉되 혀바닥은 입천정에 붙입니다.

허리를 곧 추세우고 눈은 앞으로 뚝 떨어드려 놓습니다.

앞에 있는 사물을 보되 그저 바라만 보세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일체를 비웁니다.

무념무상 무념무상  無念無想 無念無想

머리위에서부터 발 끝까지 텅 비웁니다.

범어사불교대학에서 교리를 배우고, 참선을 배우고,

신행을 공부했습니다. 스님들의 훌륭한 말씀,

교수님들의 따뜻한 가르침 우리 영혼에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이제 범어사 휴휴정사에 와서 재학생 수련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사찰에 와서 스님처럼 살아보는 체험입니다.

웰빙, 물질보다는 정신적 건강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범어사 계곡에 흐르는 물을 느껴 보세요

바위와 작은 돌 사이로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

천년의 세월을 두고 한결같이 흐름니다.

범어사 어산교에 서 있는 적송,

바람이 불면 솔향음이 코에 다가옵니다.

금정산에는 뻐국기도 있고, 부엉이도 있고, 비둘기도 있고,

대웅전에 매달려 있는 풍경소리는 나의 무지 무명을 깨워

참 나로 전환하는 죽비소리와 같습니다.

스님들이 좌선하는 선원에 이같은 주련의 글이 있습니다.

본래 산에 사는 사람이라 산중 이야기 즐겨 듣는다.

5월의 솔바람 팔고 싶어나 그대 값 모를까 그게 두렵네

그대여 무정설법을 들어라

사람들의 언어가 유정설법이라면 자연의 소리는 무정설법이라네

흐르는 계곡 물소리 어찌 부처님의 설법이 아니며

푸르른 산색의 녹음은 부처님의 청정법신이 아니든가.

존재의 본질의 소리를 들어라  영혼의 모음을 들어라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범어사 포교국장 일광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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