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9개 대학, 동문회, 교수불자연합회 '동참' 응원
정오스님 1천만원, 이숙희 불자 '1억 상당 공간' 기부
부산불교가 한국불교를 이끌 대학생 포교 활성화에 진력을 다하기 위해 범어사에 결집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스님)는 3월30일 보제루에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 연합법회’를 봉행했다.
연합법회에는 범어사 방장 정여대종사, 주지 정오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남전스님, 대불련 부산지부 지도법사 안도스님, 각 대학별 지도법사, 주현우 대불련 중앙회장, 김은정 대불련 부산지부장, 전정순 대불련 부산동문회장과 동문회원들, 권성열 부산교수불자연합회장과 각 대학별 지도교수들, 정분남 부산여성불자회장, 이숙희 불자, 9개 대학 대불련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포교원 포교부장 남전스님이 안도스님 청년대학생전법단 지도법사 위촉장 수여로 시작됐다.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은 창립을 앞둔 부산교육대, 동의대를 포함한 9개 대학 지도법사 및 지도교수를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 정오스님은 대학생 전법기금 1000만 원을 대불련 부산지부 지도법사 안도스님에게 전달하며 교구 본사 차원의 대학생 포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상월결사와 범어사는 각 대학에 운영지원금을 전달하며 캠퍼스 포교를 지원했다.
이숙희(보리성) 보살은 대학생 전법기지가 될 것을 발원하며 1억원을 지정(사무실)기부했다. 대불련 부산동문회는 사무실 운영비를 지원할 것을 결의하며 힘을 보탰다.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은 한국불교 미래 동량인 대학생을 위해 법문을 하며 격려했다.
특히, 창립을 앞둔 동의대학교 불교동아리 회원과 정성민 교수는 축가를 불러 대학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새로운 포교 방향을 제시했다.
포교부장 남전스님은 축사에서 “지금 우리 종단은 청년포교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대학생 포교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대불련 불자 여러분과 각 대학의 지도법사 스님, 지도교수님들께서 부처님 법음 전파를 위해 기꺼이 협력하고 화합하여 향후 부산지역의 청년포교가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줄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은 “부처님법과의 인연은 가장 큰, 소중한 인연이고 여러분 미래를 밝힐 복이다”며 “여러분들의 미래는 행복할 것이라고 자부하며, 불자로서 대학생 불교 동아리활동하는데 있어 범어사에서도 적극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은정 대불련 부산지부장은 “범어사를 비롯해 동문회 선배님, 교수님, 이숙희 회장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힘 입어 대불련 부산지부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불교라는 울타리 아래서 마음껏 뛰어 놀고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며 실천해 나가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한편, 이번 합동법회를 통해 대불련 부산지부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불련부산지부 지도법사에는 안도스님을 비롯해 지도법사단으로 부산대 정수스님, 인제대 능서스님, 동명대 원순스님, 동아대 성종스님, 부경대 무무스님, 부산교육대 범해스님, 동의대 효산스님, 해양대 담화림스님, 대동대 동선스님, 지도교수는 부산대 채진영교수, 동명대 장재진 교수, 동아대 안영희 교수, 대동대 서정 교수, 부경대 권성열 교수, 인제대 김철수 교수, 해양대 설동일 교수, 부산교대 이유리 교수, 동의대 김종오 교수가 위촉됐다. 유지호, 류강렬, 장남주 불자가 지도위원 소임을 맡으며 대불련 부산지부 체계에 힘을 보탠다.
대불련 부산지부는 부산대, 동아대, 동명대, 대동대, 부경대, 인제대, 해양대 7개 지회에서 부산교육대, 동의대가 5월 중 창립하며 9개 대학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