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3년 2월 3주 일요법회 안내 일시 : 2009년 2월 15일(음 01월 21일) 법문 : 화 엄 경 법사 : 원 광 스님( 옥 련 암 주 지 ) 장소 : 설 법 전 시간 : 오전 10시 40분 ~ 12시 30분 ◈ 부처님의 공덕
◈ 부처님의 공덕
우주의 먼지같이 많은 생각들을 헤아려 알고
대해의 바닷물을 다 마시고
허공을 다 헤아리고
바람을 휘어잡는 능력이 있어도
부처님의 공덕은 다 설할 수 없네.
刹塵心念可數知 大海中水可飮盡
찰진심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虛空可量風可繫 無能盡說佛功德
허공가량풍가계 무능진설불공덕
- 화엄경-
대해보다도 더 큰 것이 마음이다.
우주보다도 더 큰 것이 또한 마음이다.
경전에는 허공이 우리 마음의 큰 깨달음 속에서 나온 것이,
마치 바다에서 물거품이 하나 일어난 것과 같다고 하였다.
마음의 크기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다.
도저히 알 수 없는 그 마음의 밑바닥까지
속속들이 남김없이 깨달아서
그 마음의 공덕을 다 지니신 분을
부처님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그 어떤 능력이 있다 해도
부처님의 공덕은 헤아릴 수 없으며,
다 설명할 수 없다.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차별이 없다는
화엄경의 가르침에 기준을 두고,
그 모든 공덕이 결국은 모든 사람 사람들의
한결같은 마음임을 연관시켜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부처님을 찬탄한 게송으로서 자주 등장하는 경문이다.
부처님을 찬탄함은 곧 마음을 찬탄하는 것이다.
마음을 찬탄하는 일은 곧 사람을 찬탄하는 일이며,
사람의 보고 듣고 하는 일상적인 삶을 찬탄하는 일이다.
일상적인 삶 속에 무궁무진하고 불가사의한 작용과
능력과 신비가 있다.
이 불가사의한 인간의 신비는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이해된다.
알려고 노력하는 것만큼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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