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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의 5분 명상법 3

포교국장스님 | 2010-07-10 | 조회수 : 361

불자의 5분 명상법 3



자 몸을 편안하게 하여 똑바로 앉아봅니다.
스님들이 좌선하는 자세로 앉되 혀바닥은 입천정에 붙입니다.
허리를 곧 추세우고 눈은 앞으로 둑 떨어드려 놓습니다.
앞에 있는 사물을 보되 그저 바라만 보세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일체를 비웁니다.
무념무상 無念無想 無念無想
머리위에서부터 발 끝까지 텅 비웁니다.
금정산 범어사, 하늘 물고기 세상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주제가 있는 사찰,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습니다.
늘 깨어있지요,
범어사 금어선원에는 스님들이 10시간 이상 정진하고,
법당에서 울려 펴지는 목탁소리는 생명체를 가지고 있는
모든 존재자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우리가 수련하는 이 곳을  휴휴정사라 합니다.
세속에 바쁜 것을 잠시 접어두고 쉬어가라는 처소,
몸도 쉬고 마음도 쉬고 정신의 휴식을 권유합니다.  
사람들은 쉬는 법을 모릅니다.
앞을 향하여 열심히 가는 것도 좋지만
잠시 일상생활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세요
쉬는 것은 앞으로 잘 가기 위한 휴식입니다.
내가 지금 현재 어디쯤 왔나를 생각해 보세요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이 쌓이다 보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정지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많은 예술가가 고독감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킵니다.
생텍쥐 페리가 말한 '경이로운 고독'이란
정서적 결핍에서 오는 감상적인 외로움이 아니라
욕망이 사라져버린 공간에 들어서는,
말하자면 '텅 빈 충만' 같은 거겠지요"
고독은 때로는 사색의 호숫가로 나를 데리고 가
어지러운 내 자화상을 보게 합니다.
인생의 완성은 내 자신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내 영혼의 휴게소 휴휴정사
마음을 쉬어야 진짜 쉬는 것이며
그래야 사물의 이치가 보이고 인생의 원리를 발견합니다.
내려놓음, 알아 차림,  
휴휴정사는 내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범어사 포교국장  일광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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