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
‘박물관 문화 탐방’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위대한 영웅을 찾아 범어사로 떠나요!”
범어사는 ‘2024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 ‘대웅大雄,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ft. 나를 찾는 여행)’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정오 스님)은 국가유산청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 및 박물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으로,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범어사가 선정되었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대웅,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자! △알쓸범대, 알고보면 쓸데있는 범어사 대웅전 이야기로 진행된다.
특히 ‘대웅,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범어사 경내를 답사한 뒤 대웅전 속에 숨어있는 단청과 벽화의 문양을 찾아 채색하고, 대웅전을 직접 만들면서 조선시대 건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범어사 대웅전은 부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1602년 창건된 이후 여러 번의 중창을 거듭하였음에도 상량문에 기록된 1658년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현재도 예불을 드리는 공간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의 활용을 보여주는 곳이다.
아울러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부모를 동반한 6세부터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박물관 문화 탐방을 떠나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4년 5월 11일부터 11월 23까지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하며, 박물관에 소장된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소장품을 활용해 관련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알알이 소망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연꽃 테라리엄’ 등 다채롭게 마련되며 특히 7월에는 연꽃 씨앗을 가정으로 배송해 직접 키우고 관찰일지를 작성하는 가정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에는 범어사 소장 삼국유사를 관람하고, 삼국유사 목판을 직접 인경 체험한 뒤 전통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2024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범어사 대웅전을 비롯한 천년 고찰 범어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범어사 성보박물관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따뜻한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범어사 성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홈페이지(www.beomeo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