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27일, 벡스코 ‘제1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부스 성황

 

부산 시민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삼국유사’에 대해 직접 알아보고 체험하는 장이 열렸다.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정오 스님)이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참여해 ‘삼국유사’를 테마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사찰 박물관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시민들에게 성보의 소중한 가치를 한 층 더 친밀하게 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범어사 성보박물관 보유 문화재인 ‘삼국유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으로 중요도가 높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체험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삼국유사 영인본을 직접 만지고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삼국유사 권5 ‘의상전교’ 인경 체험도 진행됐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장 정오 스님은 “이렇게 의미 있는 문화행사에 범어사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위군에서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 신청을 추진 중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삼국유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가치를 아는 시간이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