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 국제템플스테이관 건립 부지서
국제 명상 치유 도량 착공
사부대중 동참한 불사 개시
수행 교류 확장 비전 제시
2026년 완공 위한 공사 돌입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가 국제 사회의 수행과 명상 거점이 될 국제템플스테이관 건립의 첫발을 뗐다.
범어사는 12월 20일 국제템플스테이관 건립 예정 부지(부산 금정구 청룡동 479번지)에서 ‘범어사 국제템플스테이관 착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방장 정여 대종사를 비롯해 수좌 수불 대종사, 주지 정오 스님, 부주지 대방 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사중 소임자 스님들과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등 재가 내빈과 범어사 신도단체 및 신도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착공의식 불공을 시작으로 개식,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내빈 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치사, 격려사, 축사, 시삽식, 사홍서원,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범어사 국제템플스테이관은 해마다 증가하는 이용객을 수용하고 명상, 수행, 교육, 교류를 아우르는 공간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방장 정여 대종사는 치사를 통해 “국제템플스테이관은 외국인과 국내외 거주자 모두가 직접 체험을 통해 한국 불교와 사찰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수행과 문화의 가치를 체득하고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건립 과정에 힘을 보탠 지자체와 관계 기관, 환경단체, 시공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좌 수불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국제 명상의 날을 앞두고 국제템플스테이관 착공이 이뤄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인연을 만들어온 범어사 사중의 노력이 오늘의 착공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와 금정구, 환경단체 등 많은 이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기념사에서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국제템플스테이관 건립이 오랜 준비 끝에 내딛는 첫걸음”이라며, “전통을 지켜온 범어사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수행 도량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정오 스님은 “국제템플스테이관이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수행과 명상, 치유를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은“오랜 시간 범어사 주변의 공간 확충과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해 왔지만 여러 제약으로 쉽지 않았다”며 “이번 국제템플스테이관 착공이 그간의 아쉬움을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승가와 재가 내빈이 함께하는 시삽식을 통해 국제템플스테이관 건립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범어사는 국제템플스테이관 준공 이후 템플스테이를 수행과 치유, 문화 교류가 어우러진 글로벌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범어사는 2022년 9월 템플스테이 시설지원 사업을 신청해 같은 해 12월 국고보조금 배정을 확정받았다. 이후 2023년 템플스테이 확장 계획에 따라 지자체와 불교문화사업단에 추가 예산 확보를 요청했으며, 2024년 3월 1차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6월 금정구 지원 예산 15억 원이 확정됐고, 7월에는 불교문화사업단의 2026년도 예산 8억 원이 추가 배정됐다. 같은 해 8월 2차 설계용역 계약을 거쳐 11월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12월 설계 승인과 시공계약 체결 후 이날 착공했다.
국제템플스테이관은 금정구 청룡동 479번지 일원 4필지에 건축면적 400.49㎡(121평), 연면적 646.51㎡(196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3개 동으로 건립되며, 공사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다. 총사업비는 33억7500만 원으로 국비 15억 원, 금정구비 15억 원, 자부담 3억7500만 원이 투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