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29일 범어사 주지실에서 대동병원 및 대동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 교무국장 석산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고경숙 대동병원 이사장, 최민환 행정기획국장, 국제협력팀 박상희 팀장, 민경화 대동대학교 총장, 남효연 국제교류협력센터장, 서정 간호학과 및 불교학생회 지도교수, 김예빈 불교학생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범어사와 대동대학교가 학생 인성 교육, 전통문화 체험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협력 체결을 진행했으며, 대동병원과는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동병원은 △임직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어 범어사와 대동대학교는 △양 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 및 활동에 대한 상호 협력(프로그램 운영·문화체험·공간 지원 협조 등) △연계 가능한 교육·홍보·기념사업 공동 개발 및 활용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주지 정오 스님은 대동병원 측에 “살아가면서 누구나 아플 수 있는데, 우리 불자님들이 대동병원을 통해 의료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대동대학교에는 “불교동아리 학생을 비롯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범어사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격 수행과 마음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의 협력을 기대하는 뜻을 전했다.

 

고경숙 이사장은 “천년고찰 범어사와 좋은 뜻으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대동병원은 오랜 시간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온 병원으로, 사람의 몸뿐 아니라 마음 건강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의료를 이어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범어사의 깊은 전통과 치유의 가치가 담긴 비오마인드를 함께하게 된 오늘의 만남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대동병원은 건강한 치유와 웰니스 문화 확장을 위해 범어사와 함께 힘을 모으고, 대동대학교와도 좋은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화 총장은 학생 시절부터 이어온 불자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며 범어사와의 깊은 인연을 전했다. 이어 “대동대학교는 교수 지도 아래 불교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총장으로서 젊은 불자들을 양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