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4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강당서
불기 2568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부산불자들 교육의 산실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총동문회 신임회장으로 백명구 회장이 취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금정불교대학총동문회(회장 조영택)는 12월14일 범어사 선문화관에서 ‘불기 2568년 동문의 밤’을 봉행했다.
총동문회는 연말 동문의 밤을 개최하며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취임식에는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총무국장 대방스님, 재무국장 법귀스님, 포교국장 해공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과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윤일현 금정구청장, 역대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제29대 회장으로 취임한 백명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총동문회가 범어사의 중심인 신행단체로서 여러 사중 행사에 적극적인 동참으로 삼보를 수호하는 건강한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고, 협력과 배려로 함께 만들어 가는 참다운 불자가 되겠다”며 “아울러 2년의 기나긴 세월동안 아무나 할 수 없는 막중한 소임에 열정적으로 묵묵히 원력성취를 이룬 조영택 회장에 감사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제27대와 28대 회장을 역임한 조영택 회장는 “백명구 회장은 남다른 불심으로 모범적인 보살행을 실천하는 분으로서 동문회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빛나는 영광이 함께 할 것이다”며 “27, 28대 집행부와 동문 선후배님들이 계셨기에 총동문회가 범어사를 비롯해 부산 불교계의 봉사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이임사를 했다.
범어자 주지 정오스님은 법문을 통해 “범어사금정불교대학은 우리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지혜를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터전이 되어 왔다”며 “금정불교대학에서 공부하며 지혜를 채워나갔던 그 소중함을 기억하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동문 여러분의 삶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한해 동문회를 이끌어 온 동문들에게 표창장과 공로패를 수여했다. 1995년에 결성된 범어사금정불교대학총동문회는 매주 목요일 600여 명의 어르신에게 무료급식 봉사, 독거노인 도시락 반찬 배달, 구법 삼보일배, 부산시민 연등축제 봉사, 일일찻집 등 다양한 활동과 포교를 하고 있는 모범 신행단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