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경내 설법전 봉행...방장 정여대종사 "청정한 연꽃 마음으로 행복하길"


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가 석 달여 동안 이어진 '백중지장기도'와 '2026년 선지식 초청법회'를 30일 원만 회향했습니다.
올해 범어사 백중지장기도와 선지식 초청법회는 지난 6월 3일 충주 석종사 조실 혜국대종사의 입재 법문을 시작으로 범어사 수좌 수불대종사, 주지 정오스님 등 선지식 14명이 법상에 올라 사부대중에게 감로수 같은 가르침을 전하며 불자들의 신심을 고취시켰습니다.
회향 법석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대종사가 법상에 올라 백중기도의 참된 의미를 설파하고, 지장보살의 대원력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자비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 정여대종사 /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이번 7월 백중에 이렇게 모셔진 영가님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업장 소멸 다 하셔서 가을하늘처럼 맑고 청정한 마음으로 전부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마음속에도 때 묻고 물든 마음을 다 벗어놓고, 청정한 연꽃 같은 마음으로 어디에 머물든 어느 길을 가든 청정한 마음으로 이 세상의 주인공으로서 인생을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이날 회향 법회에서 동참 불자들은 선망부모와 일가친척, 유주무주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발원했습니다.
이어진 봉송과 소대 의식에서는 스님들과 재가자들이 위패와 만장을 들고 설법전에서 소대까지 이운 행렬을 이룬 뒤 영가를 배웅하며 90일간 이어진 백중지장기도의 정진을 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