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
범어사 금연 템플스테이 모습. |
10여 명의 흡연자들이 범어사를 찾았습니다.
절이 주는 마음의 평안함, 그리고 절에서의 내적 성찰의 시간을 통해서 금연의지를 다지기 위해섭니다.
[인서트/송민철/경남 양산시]
오늘 범어사에 9월초 첫째 주말을 맞아서 오니까,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요. 얼마 전에 받은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고, 오늘 같은 기분으로서는 금연을 꼭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지난 2일과 3일 범어사에서 열린 금연 템플스테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금연을 방해하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템플스테이는 호응이 좋아, 올해 다시 마련됐습니다.
[인서트/김행신/부산금연지원센터 심리사]
일단 환경이 우리의 일반 생활공간하고 떨어져 있고, 오로지 자신한테만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한번 정도 절에서 템플스테이 형식으로 금연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흡연자들은 부산대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금연을 위한 그룹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아침, 저녁 예불에도 참가하고, 108배, 서원주 만들기 등 범어사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금연 실천을 이어갔습니다.
범어사 암자를 순례하며 천혜 자연환경 금정산과 만나는 것은 덤이었습니다.
1박2일 짧은 시간이지만, 범어사 금연 템플스테이는 산사체험을 통해서 금연으로 찌든 삶을 밝혀주는 시간이었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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