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금정불대 졸업생 '상구보리 하화중생 실천 다짐'-불교방송

지난 27년간 재가 불자를 양성해 온 금정총림 범어사금정불교대학이 2016년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졸업생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참된 불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부산 BBS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한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수행정진을 이어간 불자들이 결실을 맺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의 부설 교육기관인 범어사금정불교대학과 상담대학이 지난 18일 경내 보제루에서 2016년도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여러 졸업생을 대표해 상장을 받은 불자들은 함께 공부하며 수행한 도반들과 졸업의 기쁨과 아쉬움을 나눴습니다.

[인서트/김창식/범어사금정불교상담대학 주간회장]

"강의를 받든 시간 시간들이 보석보다 빛나지만, 더이상 후배들이 저희들과 같이 아지터에 모여 열띤 토론과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하면서..."

범어사금정불교대학 학장이자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그동안 배워 온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웃과 나눌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경선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각 불교대학이 많겠지만,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졸업생은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은 이웃을 위해 보살정신으로 발휘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는 회기를 전달하며, 금인회를 구성한 2016년 졸업생들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인서트/김도연/범어사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오늘 이 자리가 저와 여러분의 끝이 아닌 첫 출발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교구본사로는 최초로 교육기관 설립에 앞장서, 올해 개교 27주년을 맞은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이념에 따라 체계적인 재가 불자교육기관으로 성장한 범어사금정불교대학이 새해 정유년 더욱 다양한 수업과 프로그램으로 불자들을 맞이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범어사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