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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의 5분 명상법 5

포교국장스님 | 2010-07-12 | 조회수 : 433

불자의 5분 명상법 5


자 몸을 편안하게 하여 똑바로 앉아봅니다.
스님들이 좌선하는 자세로 앉되 혀바닥은 입천정에 붙입니다.
허리를 곧 추세우고 눈은 앞으로 둑 떨어드려 놓습니다.
앞에 있는 사물을 보되 그저 바라만 보세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일체를 비웁니다.
무념무상 무념무상  無念無想 無念無想
머리위에서부터 발 끝까지 텅 비웁니다.
중국 선종의 창시자 보리 달마대사
인도의 고승으로 중국에 와서 양무제를 만난다.
양무제는 자신의 정성과 노력의 공과를 설명하나
달마대사는 그것은 포장이며 현상이며 껍떼기라며
궁극적인 본질의 요체는 껍떼기가 아닌 알멩이라고  
알멩이는 공이며, 텅빈 것이며, 알 수 없음이라 했다.
달마대사는 소림굴에 들어가 대승벽관을 한다.
9년을 벽을 바라보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
인생길은 생노병사 우비고뇌 희노애락 고진감래
만고풍상이 있는 곳
한 개의 바위가 되어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안으로 안으로 삭히고 감추어서 내면으로 승화하라
달마대사는 바위 벽을 바라보면서 바위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 체화(體化)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대여 한 개의 바위가 되어서
인생의 슬픔과 아픔과 이별과 눈물을 극복하라
세월이 흘러도 바위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억년 비정의 함묵으로 여여하게 그 자리에 있다.
바위가 되어서 묵묵히 내면을 관찰하라
누가 나를 욕하거나 누가 나를 상처 주거나
누가 나를 때려서 내 몸이 설사 두 동강이가 난다 하더라도
인욕선인이 되어서 참고 견디면서 감내해야 한다.
그대여 벽을 바라보라 벽에 무엇이 보이는가.
그대여 앞을 바라보라 앞에 무엇이 있는가?
바위가 보이는가 아니면 자기 자신이 보이는가
그대여 한 개 바위가 되어라,  달마가 되어라



범어사 포교국장  일광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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